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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속가능경영가치 113.5조원 이상…수만개 중소기업 혜택본다

최종수정 2018.08.11 09:33 기사입력 2018.08.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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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액 대비 사회·환경 가치 활동 계량화
향후 3년간 투자 180조원, 지속경영가치 113.5조원 이상
1차 협력사 700개, 2차 협력사 4000여개 이어 3차 협력사까지 혜택
삼성, 지속가능경영가치 113.5조원 이상…수만개 중소기업 혜택본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의 이번 투자 계획은 경쟁사들과 초기술 격차를 내기 위한 혁신 성장과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실현에 방점이 찍혀있다. 사업보국은 호암 이병철 창업주의 첫 번째 경영 철학으로, 3대째 그 정신이 계승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가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가치는 98조7300억원에 이른다. 3년 간 총 투자액은 140조9000억원이다. 삼성은 회사가 한 해동안 수행한 사회ㆍ환경적 가치 창출 활동을 계량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KPMG의 'True Value' 방법론을 활용해 지속가능경영가치를 산출하고 있다.

삼성이 이번에 발표한 투자액 180조원 중 90%인 162조원이 삼성전자에 투입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지속가능경영가치는 113조51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해 향후 삼성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5년 간 1100억원(중기부 500억원, 삼성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5년 간 약 1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삼성은 지난 2015~2017년 동안 중소기업 1086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는 4600개가 생산됐다.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삼성은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ㆍ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삼성은 특허를 개방하고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기존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의 1차 협력사만 700개에 이르며 거래대금은 17조원에 달한다. 2차 협력사는 4000여개다.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수만개의 중소 업체들이 이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삼성은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 전용펀드(상생펀드 4000억원, 물대지원펀드 3000억원)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연구개발(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 가능하다.

또 삼성은 2010년부터 운영한 협력사 지원 펀드를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기존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3조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규모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은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 2018~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분은 약 6000억원 규모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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