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터키발 악재에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7667.01로 전날 종가보다 0.97%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426.28로 1.94% 후퇴했다.
프랑스의 BNP 파리바, 이탈리아의 우니크레디트 등 유럽의 일부 은행들이 터키발 위기에 취약하다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와 맞물려 은행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터키 위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달러 대비 유로화도 이날 약 1% 떨어져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터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제재까지 부과하며 달러 대비 가치가 장중 20% 넘게 떨어졌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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