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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U-15 방북-북 노동자축구팀 방남, 남북 민간 축구교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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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방북한 강원FC U-15팀 [사진=강원FC]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방북한 강원FC U-15팀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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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북 민간 축구교류가 활기를 띄고 있다.
프로축구 강원FC 15세 이하 유소년팀은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했다.

강원 구단은 10일 이 소식을 전했다. 아리스포츠컵 대회는 오는 15~18일 북한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다. 강원 유소년팀은 10~19일 평양에서 머물면서 이 대회에 나간다. 개최국 북한을 비롯해 우리나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6개국에서 8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 15세이하 팀과 연천 미라클 유소년팀이 참가한다. 북한은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이 나간다.

강원 15세 이하 팀은 코치진, 선수들까지 총 20명이 강릉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파주 임진각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방북을 위한 수속절차를 밟았다. 오후 1시께에는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 평양 양각도 호텔로 이동했다.
육로로 이동했다. 2011년 12월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아산 회방이 방북한 이후 민간교류차원의 방북단이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구단은 강원 15세 이하 유소년팀의 방북이 남북 스포츠교류 확대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성근 강원 15세 이하 팀 감독은 "평양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회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남북 스포츠 교류 진전을 위한 사명을 가지고 평화사절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같은날 북측에서는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할 대표단이 방남했다.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의 주영길 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서해 육로를 통해 도라산 남북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경절차를 밟고 방남했다.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남북 노동자의 우의를 다지는 민간교류행사로, 1999년 평양, 2007년 창원, 2015년 평양 대회에 이번에 네 번째로 열린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개최를 시도했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민간교류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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