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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올드보이 맞지만…바른미래, 세대교체 준비됐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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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全大 주자 협공에 "黨 개혁해 젊은 사람들 주역으로 만들고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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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 대표 예비후보는 10일 '올드보이'라는 당 안팎의 공세에 대해 "맞다 저는 올드보이다. 세대교체에 나서야 한다"며 "그런데 왜 나섰나. 여러분은 세대교체를 할 준비가 돼 있나"라고 반격했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대표 예비후보 정견발표회에서 "당 개혁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새 마당의 주역이 되도록 하고 난 후 저는 떠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9·2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하루 앞둔 이날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정견발표회에서는 초반 '대세론'을 형성한 손 예비후보에 대한 협공이 이어졌다. 특히 당권 주자들은 '올드보이'인 손 예비후보를 두고 세대교체론을 집중 거론했다.

이수봉 예비후보는 손 예비후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을 겨냥해 "시대에 뒤떨어진 분들이 다시 뭉친들 그것이 무슨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겠나"라며 "존경받는 정치원로들이 퇴장시기를 놓쳐 손가락질 받는 경우가 많다. 손 예비후보도 그 기로에 서 있다. 이 자리에서 사퇴하는 용단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당 대표 후보 중 최연소자인 이준석 예비후보도 "영국과 프랑스에 70대 정치인이 없어 43세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39세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국가를 책임졌겠나"라며 "30대 당 대표로 파격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손 예비후보가 지방선거 당시 중앙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장성민 예비후보는 "정치 불신이 깊은 이유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약 1000명에 달하는 낙선자에게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옛 바른정당 출신인 권은희 예비후보도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은 커녕 사과 한 마디 없었다"며 "선대위를 운영한 능력으로 또 당이 운영되면 어떻게 될 까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손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세대교체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제가 왜 나서게 됐나. 여러분은 준비가 돼 있나"라며 "세대교체를 위한 마당을 만들고 저는 떠날 것이다. 여러분이 다음 총선에서 새로운 마당에서 마음껏 뛰고 놀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손 예비후보는 "먼저 통합해야 한다.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제는 화학적 결합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당을 하나로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손 예비후보는 아울러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라는 양 극단의 정치를 주변으로 몰아내고, 바른미래당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한국정치의 미래와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저를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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