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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文지지율 58%,역대 최저…'반사효과' 못 본 野

최종수정 2018.08.10 10:59 기사입력 2018.08.10 10:59

리얼미터 이어 한국갤럽서도 58%…부정평가 이유 1위 '경제·민생' 4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60%선이 무너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58%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상승한 31%였다.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ㆍ13 지방선거 직후인 6월2주 79%를 기록했지만 이후 8주 연속으로 내림세를 탔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ㆍ민생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등 경제이슈를 꼽았다. 긍정평가 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서민을 위한 노력 및 복지 확대(12%) 등을 지목했다.

한국갤럽 측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의 이유로 '경제ㆍ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해서 4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최저임금, 원자력발전소 정책, 일자리, 난민 등 쟁점이 더해지고 심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0%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역시 지방선거가 있었던 지난 6월2주(56%)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처럼 청와대와 여당의 지지율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야권은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112석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전주와 동일한 11%로 3위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역시 전주와 동일한 5%로 4위에 머물렀다. 정동영 신임 대표를 선출한 민주평화당도 전주와 동일한 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5석의 제5야당인 정의당은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16%로 4주 연속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내에서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비극적인 죽음에 따른 추모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점, 정부ㆍ여당에 실망한 진보층의 이동, 지리멸렬한 야권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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