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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공개] 연필에서 셀카봉으로…S펜의 진화

최종수정 2018.08.10 08:45 기사입력 2018.08.10 00:30

필기구에서 번역·메시징 도구로…"SDK 공개로 영역 확대"
블루투스 탑재해 앱 원격제어…갤노트9에 꽂으면 자동 충전
[갤노트9 공개] 연필에서 셀카봉으로…S펜의 진화


[뉴욕(미국)=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이 필기구에서 스마트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9의 S펜에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탑재해 셀카 촬영부터 애플리케이션 실행까지 S펜 버튼 하나로 가능하게 했다.

본체에서 S펜을 빼낸 뒤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되고, 셀피 모드에서도 S펜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촬영이 이뤄진다.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가 전환된다.

S펜을 길게 누르면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카메라·갤러리·음성녹음·유튜브·스노우 등 11종은 버튼을 한 번이나 두 번 누르면 원격제어까지 가능하다.

삼성 덱스나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 큰 화면에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띄우고 S펜을 클리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S펜 버튼을 한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갤노트9 S펜은 블루투스 기능이 꺼져 있을 때도 연결이 유지되며, 별도로 구매한 S펜 역시 기존 S펜 연결을 해제한 후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갤노트9에 꽂기만 하면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40초 만에 100% 충전되며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2011년 첫선을 보인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에서도 펜으로 필기하는 시대를 열었다. 당시 S펜은 팁 지름이 1.6㎜였고, 256단계의 필압을 인식했다.

이듬해 나온 갤럭시노트2에서는 PC 마우스와 같은 역할로 진화했다. 이미지, 동영상 등에 S펜을 올려두기만 하면 콘텐츠 미리보기가 가능했다.

갤럭시노트4의 S펜은 노트보다 4배 더 많은 2048단계 필압을 인식하고 입력 각도와 방향까지 읽어냈다. 또한 원하는 부분만 복사, 저장, 공유하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갤럭시노트7의 S펜은 번역기로 재탄생했다. 총 38개의 언어를 인식하고, 71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했다. 아울러 최초로 IP68 등급(1.5m 수중에서 30분간 방수)의 방수를 지원했다. 지름은 0.7㎜로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고, 필압은 4096단계까지 인식했다.

갤럭시노트8에서는 움직이는 GIF 파일을 이용한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지원했고, 번역 기능은 단어에서 문장으로 확장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공개되면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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