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노트9, 성능·기능·인텔리전스를 모두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
8월2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
128GB 메모리·10nm 프로세서 등 현존 최강 성능
[뉴욕(미국)=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베일을 벗었다. 핵심은 리모트 컨트롤러로 변신한 'S펜', 최적의 색감을 찾아내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는 '대용량 배터리'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필기구를 넘어 셀카봉이 된 S펜=특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대 차별점인 S펜은 최초로 블루투스를 탑재해 단순한 필기구 역할을 넘어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예를 들어 S펜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서 촬영 버튼을 대신한다. S펜을 한 번 누르면 셀피나 단체사진을 먼 거리에서도 손쉽게 찍을 수 있다.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가 전환된다. S펜을 활용하면 프레젠테이션 진행도 쉬워진다. 한 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로 바뀌는 식이다. S펜을 길게 눌러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불러올 수도 있다.
S펜은 갤노트9에 꽂기만 하면 40초 만에 100% 충전된다. 전력 소모가 적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해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S펜을 탑재한 갤노트9은 업무나 학습, 일상 모두에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워라(Work+ Life)폰’이라 할 만하다"고 자신했다.
◆아마추어 사진가를 전문가로 바꿔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갤노트9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아마추어 사진 작가의 역량을 전문가급으로 올려준다. 꽃, 음식, 인물 등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 밸런스, 채도 등을 까다로운 설정을 최적으로 조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별도의 필터를 적용하거나 어울리는 모드로 변환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갤노트9이 자동으로 인식해 카메라 설정을 변경해주는 장면은 꽃, 사람, 음식, 노을, 동물, 야경, 해변, 하늘 등 총 20개다.
갤노트9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가장 밝은 F 1.5 렌즈와 F 2.4 렌즈로 구성된 듀얼 조리개를 탑재해 마치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바뀐다. 빛이 적은 어두운 곳에서는 F1.5 렌즈, 밝은 곳에서는 F2.4렌즈로 어느 환경에서나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충전 걱정 없는 대용량 배터리=갤노트9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밀리암페어아워)로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21% 대폭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국내 출시된 프리미엄폰 중 가장 크다.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기본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다. 512GB(기가바이트) 모델도 함께 출시돼 512GB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할 경우 최대 1TB(테라바이트)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 갤노트9은 현존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한다. 2시간짜리 HD 영화를 10초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수준이다. 19.5대9 비율의 6.4인치 대화면과 홍채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갤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오는 24일부터 한국 등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국내에 이미 토착화했다"…'제2의 에이즈'로 불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