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천과기집단 소속 공기동력기술 연구원(CAAA)은 6일(현지시간) 중국 북서부 지방에서 극초음속 비행체 ‘싱쿵(星空)2호’의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직 시험 단계이긴 하지만, 극초음속 비행체가 완전히 개발되면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탑재해 무기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음속의 6배 속도로 핵 미사일 수송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초고속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궤적 예측이 힘들어 현행 미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저우천밍(周晨鳴)은 "극초음속 비행체가 무기화 되기까지는 3~5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군사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군사 전문가는 "군사적 용도 외에 극초음속 비행체는 미래에 민수용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며 "극초음속 기술이 성숙하면 산업수송 등 기타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