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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음속의 6배 속도로 핵미사일 운반…극초음속 비행체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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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음속의 6배 속도로 핵 미사일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극초음속 비행체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국항천과기집단 소속 공기동력기술 연구원(CAAA)은 6일(현지시간) 중국 북서부 지방에서 극초음속 비행체 ‘싱쿵(星空)2호’의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비행체는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약 10분 뒤 공중에서 분리돼 독립 비행했고, 마하 5.5~6의 속도로 고도 30㎞에 도달했다. 큰 각도의 방향 전환 전개를 거쳐 목표로 했던 지역에 착륙해 비행체 회수에도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시험 단계이긴 하지만, 극초음속 비행체가 완전히 개발되면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탑재해 무기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음속의 6배 속도로 핵 미사일 수송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초고속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궤적 예측이 힘들어 현행 미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저우천밍(周晨鳴)은 "극초음속 비행체가 무기화 되기까지는 3~5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군사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군사 전문가는 "군사적 용도 외에 극초음속 비행체는 미래에 민수용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며 "극초음속 기술이 성숙하면 산업수송 등 기타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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