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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리덤&세인트앤즈 "장타 보다 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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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격전지, 긴 러프와 항아리벙커 등 전형적인 링크스코스

브리티시여자오픈의 격전지 로열리덤&세인트앤즈는 긴 러프와 항아리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전형적인 링크스코스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의 격전지 로열리덤&세인트앤즈는 긴 러프와 항아리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전형적인 링크스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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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타 보다는 정타."
2일 오후(한국시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8시즌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의 격전지는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세인트앤즈 골프링크스(파72ㆍ6585야드)다.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의 로테이션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역시 지금까지 4차례, 199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LPGA투어에 편입된 이후 3차례나 열렸다.

1886년 개장했고, 1897년 현재의 코스로 변경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링크스코스 가운데 하나다. 긴 러프와 항아리벙커, 굴곡이 심한 유리판 그린 등 곳곳에 숨어 있는 지뢰밭을 돌파해야 한다. 디오픈(10회)을 포함해 라이더컵(2회),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셀 수도 없는 '빅 이벤트'를 펼쳤다. 강한 비바람까지 자주 불어 좋은 스코어를 작성하기 힘든 코스로 악명이 높다.

셰리 스테인하워(미국)는 1998년 브리티시여자오픈 당시 4오버파 292타로 우승했다. 10언더파 이상 우승은 2003년 아니카 소렌스탐(10언더파 278타ㆍ스웨덴)이 유일하다. 2006년 스타인하워(7언더파 281타), 2009년 카트리나 매튜(3언더파 285타ㆍ스코틀랜드) 등은 두자릿수 언더파를 작성하지 못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스 곳곳에 함정이 숨어있어 전략적인 공략이 요구된다.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무려 204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전장 파72, 6585야드로 메이저코스 치고는 그리 길지 않다. 3개의 파5홀 중 7번홀(539야드)만 500야드가 넘을 뿐이다. 11개의 파4홀에서는 400야드 이하 홀이 7개나 된다. 10번홀(320야드)과 13번홀(324야드)은 티 샷을 그린 주변까지 보낼 수 있는 비교적 짧은 파4홀이다. 4개의 파3홀은 1번홀이 174야드로 가장 길다.

비거리가 짧아도 부담을 느끼는 홀이 많지 않다. 링크스코스 특성상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리면 많은 런이 발생하기 떼문이다. 장타자 보다는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한 코스다. 무엇보다 그린 공략이 관건이다. 사이즈가 크고, 울퉁불퉁하다. '퍼팅의 달인'도 거리 조절에 실패해 3퍼트를 하기 일쑤다.

두번째 샷부터 '송곳 아이언 샷'으로 퍼팅을 하기 좋은 라이에 떨어뜨려야 한다. 성공에 따른 보상과 실패를 응징하는 위험이 확실한 골프장이다.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의 손자이자 골프 평론가인 버나드 다윈(영국)은 "이 코스에서는 공을 똑바로 치면 홀을 공략할 수 있다"며 "잘못된 곳에 떨어지면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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