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에 공급되는 핵심기기, 리히터 규모 약 7.4 내진 테스트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두산중공업은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에 공급될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내진 실증시험을 세계적인 공인시험기관인 한국SGS 동탄시험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내진 실증 시험을 통해 리히터 규모 약 7.4(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에서도 MMIS가 구조적, 기능적 건전성을 유지하는 지 실증시험을 수행하여 안전성을 확인했다. MMIS는 원전의 두뇌·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설비로서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책과제로 국산화에 성공해 신한울 1,2호기에 공급한 바 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MMIS 등의 내진 안전성을 시민참관단과 함께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6월 말 기준 종합 공정률 35.53%로 5호기가 2022년 3월, 6호기가 2023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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