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23일 "정부가(집값 안정을 위해)보유세 관련 대책을 내놨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 통개발 계획 발표하며 사실상 고춧가루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협조를 잘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이에 이 의원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를 보이고 있다고 했는데 강남은 장관 취임이후에도 폭등했다"며 "오르는 것이 멈춘다고 안정세가 아니다.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부가 지난해 8월2일 당시로선 충격적이고, 상당히 비중이 있는 대책을 내놨는데 그때도 박원순 시장이 재건축 시장에 휘발유를 뿌리며 이를 깨버렸다"며 "대책 발표 직후인 9월 초에는 잠실주공5단지를 50층으로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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