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상 속의 과학 현상에 숨어있는 원자, 분자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파인만의 물리이야기' 특별전이 개최된다.
특별전은 파인만 소개를 시작으로 움직이는 원자, 생명체 속 원자, 세상 속 원자 등에 대한 내용이 이어진다. '움직이는 원자'에서는 원자의 운동과 그에 따른 온도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입자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온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게임영상으로 보여주고, 손등의 물이 증발하면서 온도가 내려가는 모습을 적외선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다. 대기압을 낮추면 물이 25℃에서도 끓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물 속 우유 입자가 물 분자의 충돌에 의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브라운 운동도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소금이 물에 녹는 과정, 물이 얼 때 부피가 늘어나는 이유 등 분자들의 움직임과 현상을 관찰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생명체 속 원자'에서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세포, 세포핵 속의 DNA가 모두 원자로 구성된 사실을 알려준다. 원자들이 DNA, 단백질, 고분자 등을 만드는 방식도 담겼다. '세상 속 원자'는 우주, 태양, 지구, 인체 등을 구성하는 원자를 알려주는 코너다.
배재웅 과천과학관장은 "원자, 분자에 관한 이야기는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눈으로 볼 수 없어 늘 궁금할 수밖에 없다"며 "체험을 통해 미시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입자운동을 확인해 보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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