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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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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기업과 美에 석화단지 조성
사업기획·건설·운영능력 갖춰


대림산업의 여수 석유화학 단지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야경.

대림산업의 여수 석유화학 단지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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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림산업이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미국에 석유화학 기술을 수출한 데 이어 태국 최대 석유화학 회사와 함께 미국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에도 나선다. 디벨로퍼는 사업 기획에서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사업자를 의미한다.
23일 대림그룹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올해 중 태국 PTT글로벌케미칼(PTT Global Chemical)의 미국 자회사와 공동으로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최종 투자의사 결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종 투자의사 결정이 확정되면 대림산업은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분해공장과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단지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들어선다. 이곳은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가스 생산지역으로 에틸렌의 원재료인 에탄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 또 미국 폴리에틸렌 내수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동부지역 인근에 위치해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말까지 금융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상업운전까지는 약 4~5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50만t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미국 석유화학단지가 완성될 경우 대림은 한국의 YNCC 공장을 포함해 총 345만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대림그룹은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중장기 전략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2013년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해 다양한 민자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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