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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죽음이 재밌나"…동물보호단체, '치믈리에' 행사장서 기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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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치킨 지식 시험하는 행사서 시위
"닭의 죽음 희화화 말라"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치믈리에' 행사 무대에 올라와 시위를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치믈리에' 행사 무대에 올라와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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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죽음이 재밌나. 닭은 30일 살고 죽는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 10여명이 '치믈리에' 자격시험장에 난입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2일 서울 송파구의 호텔에서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열었다. 치킨에 관한 문제를 풀고 합격자에게는 자격증을 수여하는 행사였다. 시험 시작 전 개그맨 박수홍씨가 행사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을 때 활동가들은 무대에 올라왔다.
"추가 전달사항이 있다"며 박수홍씨의 마이크를 받아든 이들은 닭의 습성을 이야기하며 "닭의 죽음을 희화화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시위에 장내는 술렁였다. 주최측이 준비한 이벤트로 받아들인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였다. 활동가들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앞에서도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약 5분간 구호를 외치다 호텔 경호원들과 우아한형제들 직원들에게 제지를 당하고 끌려나갔다. 이후 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호텔 측이 경찰에 신고해 상황이 마무리됐다"면서도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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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성 우아한형제들 브랜딩실 이사는 시험이 끝난 후 무대에 올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부드럽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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