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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마이크로 LED 가격, 충분히 합리적...OLED와의 싸움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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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가정용 마이크로 LED '럭셔리' 출시...1억원 이상 나간다는 업계 설 과장된것
73인치 가정용 마이크로 LED 공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이 20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이 20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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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20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삼성 마이크로 LED에 대해 나온 예상 가격은 너무 불려진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판매 가격은 소비자들이 살수있는 가격인지가 중요하다"면서 "내년 출시할 가정용 마이크로 LED인 '럭셔리'는 양산성이 한층 높아져 가격이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를 양산하는 삼성전자는 우선 상업용 마이크로 LED를 양산한 후 내년 초에는 가정용 마이크로 LED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소니가 지난 2017년 높은 가격으로 양산에 실패했던 만큼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의 성공 가능성도 낮게 봤다. 당시 소니가 공개한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은 약 11억5000만원이었으며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가격은 지난 'CES 2018'에서 공개했던 146인치 '더월'기준 약 1억5000만원 수준일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모두 소비자들이 가정용으로 사용하기는 높은 가격이다.

한 사업부장은 "기술은 다 완성했고 생산성을 확보해나가는 단계인 만큼 1년 반 정도면 경쟁사들도 마이크로 LED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출시할 가정용 마이크로 LED 는 기존 상업용 마이크로 LED 두께(80mm) 대비 절반 이하인 30mm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73인치 가정용 마이크로 LED 시제품도 공개했다.

그는 "QLED TV가 OLED TV 시장에 밀리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QLED TV는 상반기에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하반기에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하반기 QLED와 OLED의 싸움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TV 시장 성장 정체, OLED TV와의 경쟁심화, 중국 LCD TV 업체들의 추격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저가 제품 전쟁을 하게 되면 저희가 불리하다"면서 "다만 앞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공략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8'에서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모델 B'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더월 프로페셔널'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8'에서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모델 B'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더월 프로페셔널'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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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석한 유호선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는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비결로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소니 등 이전에 마이크로 LED 양산에 실패했던 TV업체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선두주자라는 점"이라며 "연결부인 '본딩 와이어'를 없애 반도체를 싸고 작게 만들 수 있는 후공정 기술을 마이크로 LED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내년 2억7000만달러 규모에서 2022년 13억8000달러(약 1조53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 단위의 LED를 촘촘히 실장해 화면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LED는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와 자발광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선 같지만 OLED TV의 단점인 내구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유기물 소재를 활용한 OLED TV에선 평균 2만 시간 전후로 번인(동일한 화면을 장시간 켜 뒀을 때 소자가 타버려 화면에 잔상이 남는것) 현상이 발생되지만 무기물 소재를 활용한 LED는 10만 시간 정도를 보장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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