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을 때 물 온도는 37°C가 적정
수건으로 머리 비비지 말고 두드리며 말리기…젖은 모발에 '빗질'은 손상 원인
자기 전 모발 건조는 필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여름철 불청객인 ‘오존주의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두피와 모발은 자외선 등 외부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샴푸 전 빗질은 두피 노폐물, 피지, 비듬을 제거해주며 두피 마사지를 통해 건강한 모발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엉켜있는 모발을 일차적으로 풀어주는 역할을 해 샴푸 잔여물이 모발에 잔존하는 것을 예방해준다. 빗은 두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끝이 둥글고 쿠션 형태의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릿결 관리의 시작은 건강한 두피다. 왁스, 헤어스프레이 등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두피가 민감해질 수 있다. 정기적으로 두피 전용 팩을 이용해 두피에 충분한 영양을 주는 것이 좋다.
모발을 말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수건으로 머리를 비벼서 말리는 것이다. 젖은 모발은 가장 연약한 상태이므로 모발을 비벼서 말리기 보다는 두들겨가며 물기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젖은 모발에 빗질은 머릿결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머리를 말린 후 물기가 남아있는 모발에 에센스를 발라 마무리 하면 윤기 있는 머릿결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경우 모발의 큐티클 층이 상하기 쉽고 엉킬 수 있어 두피와 모발을 완전히 말린 후 자는 것이 중요하다. 헤어 드라이어는 사용 시 모발과 2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모발의 구성성분인 단백질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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