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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폰이라 폭염 재난문자 못 받는 6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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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폰이라 폭염 재난문자 못 받는 6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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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전국에 폭염특보 발효 중. 논·밭 작업, 건설현장 등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바랍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가면서 행정안전부가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지만, 60만명에 이르는 2G 이동통신 소비자는 재난문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2G 휴대폰 단말기는 제품 설계상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하다. 긴급재난문자는 '기지국 단위 방송형태 서비스(CBS)' 방식으로 전송되는데, 이 CBS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2G 단말기가 현재도 60여만대 정도 개통 돼 있다.

긴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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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휴대전화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는 SK텔레콤 59만명, LG유플러스 3000이다.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해 정부가 사업자에 요청한 것이다. KT는 2G폰 가입자가 없어 해당 사항이 없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소비자가 LTE폰 중 하나(지원 대상 한정)로 교체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당 LTE폰을 실구매가 0원에 살 수 있게 했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2G폰이 재난문자 수신 불가 기종인지를 알고 싶다면 해당 통신사 매장,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G폰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재난문자 기능을 탑재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 대다수 3G폰에는 재난문자 기능이 빠졌다. 때문에 '안전디딤돌'이라는 앱을 다운 받아야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월 1일 이후 생산된 4G폰이라면 별도 조치없이 재난문자 수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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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염특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챙이 넓은 모자를 챙겨 쓰고 가벼운 옷차림을 할 것과 물병을 꼭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탈수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단 음료나 카페인 음료, 주류 등은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경련 같은 열사병 초기 증세가 나타날 때는 시원한 장소로 옮겨서 열을 식혀야 한다. 직사광선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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