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전국에 폭염특보 발효 중. 논·밭 작업, 건설현장 등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바랍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2G 휴대폰 단말기는 제품 설계상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하다. 긴급재난문자는 '기지국 단위 방송형태 서비스(CBS)' 방식으로 전송되는데, 이 CBS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2G 단말기가 현재도 60여만대 정도 개통 돼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소비자가 LTE폰 중 하나(지원 대상 한정)로 교체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당 LTE폰을 실구매가 0원에 살 수 있게 했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2G폰이 재난문자 수신 불가 기종인지를 알고 싶다면 해당 통신사 매장,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G폰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재난문자 기능을 탑재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 대다수 3G폰에는 재난문자 기능이 빠졌다. 때문에 '안전디딤돌'이라는 앱을 다운 받아야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월 1일 이후 생산된 4G폰이라면 별도 조치없이 재난문자 수신이 가능하다.
한편 폭염특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챙이 넓은 모자를 챙겨 쓰고 가벼운 옷차림을 할 것과 물병을 꼭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탈수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단 음료나 카페인 음료, 주류 등은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경련 같은 열사병 초기 증세가 나타날 때는 시원한 장소로 옮겨서 열을 식혀야 한다. 직사광선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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