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육안 구별 어려운 식품원료 등 21종 유전자 분석법 개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값싼 원료를 비싼 원료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유전자 판별법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점성어’를 ‘민어’로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동물성 원료 8종과 식물성 원료 13종 등 총 21종 식품원료에 대한 유전자 분석법을 이용한 진위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분석법 대상 식품은 ▲민어 ▲메로 ▲무태장어(제주뱀장어)·태평양먹장어 ▲가시배새우·미국가재 ▲고사리·고비 ▲서양고추냉이·고추냉이 ▲체리·오디 ▲오레가노·타임·레몬버베나 등이다. 또 태국칡과 같이 국내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에 대한 유전자 판별법도 개발했다.
개발된 판별법은 종 특이적 유전자 부위를 증폭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Species-specific PCR)을 이용해 가공 후에도 유전자가 남아있는 경우 판별이 가능하다.
한편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판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II)' 안내서에는 이번에 개발된 21종이 추가돼 동물성원료 131종 식물성원료 121종 등 총 252종의 유전자 분석방법이 제시돼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평균연령 36세, 평균연봉 2억원…근속연수가 흠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