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번 방북 당시 북한에 핵프로그램 리스트와 시간표 제시를 요구했으나, 북한이 이에 대해 즉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멀 미 국무부 정무차관보 대행은 19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멀 차관보 대항이 언급한) '미이행 약속'은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쇄 조치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이를 포함한 비핵화 3대 의제를 던졌으나 북한은 신뢰에 대한 조치, 즉 종전선언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비핵화 리스트와 시간표 제시 등 북한과 미국 간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멀 차관보 대행은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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