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솔챔피언십 첫날 공동 129위, 메리트 10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성(性) 대결'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린시컴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3, 16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까먹었다. 후반 3번홀(파4)에서 9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지만 7번홀(파3)에서는 러프를 전전하다가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린시컴이 바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평균 269.5야드(10위)를 친 장타자다. 지난 1월 바하마클래식에서는 '개막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통산 8승을 수확했다. 여자선수로는 여섯번째이자 2008년 미셸 위(미국) 이후 10년 만의 PGA투어 출전이다. 이날은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64.5야드를 찍었다. 그린적중률이 44.44%에 그쳤고, 홀 당 퍼팅 수가 1.88개로 치솟아 '컷 오프' 위기다.
빌리 호셸과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가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위창수(46)가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아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애런 배들리(호주)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민휘(26ㆍCJ대한통운)는 버디를 6개나 잡아냈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에 그쳤다. 제임스 한(미국)과 공동 79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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