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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北 찾는 중국 관광객 급증, 2개월만에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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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수가 최근 몇달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들어 세차례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하면서 북중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진 결과로 풀이된다. 북한은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에 편승, 관광 산업을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으로 적극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2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대만발 기사에서 전날 북한 여행사들이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여행사들은 중국에서 북한으로의 여행객 수가 지난 5월 기준 하루 약 100명에서 7월에는 하루 약 1000명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따라 북한의 단체 여행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북한 관광이 허용되는 분위기다.

중국 당국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실험에 따른 유엔 대북 제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자국민의 평양행 관광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중국국제항공이 베이징-평양 정기 항공편 운영을 재개한 데 이어 온라인 여행사이트들도 잇따라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관광 산업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선민족유산국제여행사는 북한 문화부의 문화유산국과 중국 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은 북한에서 유일하게 외국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은 여행사로, 이날 대만 대리점 개설에 맞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여행사는 중국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북중,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북한을 둘러싼 국제 환경이 확 달라졌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없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여행사는 호주에도 대리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UN)의 대북 제재 이후 수산물·섬유·천연자원 수출 등 외화벌이 수단이 막힌 상태에서 관광 산업이 북한에 요긴한 돈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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