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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지 유출 의혹…우정본부 "문제 새로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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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필기시험 문제는 폐기
새 문제내고 일정대로 진행


필기시험지 유출 의혹…우정본부 "문제 새로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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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필기시험지 유출 의혹에 휘말린 우정사업본부가 문제를 새로 내고 예정된 날짜에 맞춰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정9급(계리) 공개채용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출제본부 확인 및 수사기관에 긴급 수사 의뢰를 했으며, 종전 필기시험 문제는 폐기하고 새 문제로 필기시험을 일정대로 7월 21일 토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험지 유출 의혹은 최근 한 공무원시험준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다. 자신이 우정9급(계리) 출제 문제를 컴퓨터로 옮기는 담당이라면서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주겠다며 금전을 요구받았다는 제보가 잇따라 올라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수험생의 피해방지를 위해 동 내용을 게시판에 안내하는 한편 경찰의 긴급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종전 시험문제는 유출의혹이 제기된 만큼 폐기하고, 새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치른다. 이는 시험출제본부의 문제 풀(POOL)에서 출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우정본부는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험을 앞두고 시험문제 출제 의혹으로 시험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수험생들의 시험에 대한 불신과 혼란만 키운다"면서 "문제를 새로 구성해서 당초 일정대로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수험생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공정한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필기시험은 '한국사,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일반' 등 3과목 60문제로 실시(1시간)된다. 다른 공무원시험과 마찬가지로 문제 풀(POOL)을 구축하여 출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우정9급(계리) 공개채용시험의 출제·편집·인쇄·행정 등 모든 관련자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합숙을 하고 있다. 외부 보안업체의 통제 하에 시험 관련자의 휴대폰, 인터넷 등 모든 통신수단을 사용할 수 없도록 통제되어 운영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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