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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꿈’을 싣고 달리는 유라시아 대장정 독서토론열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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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식과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특색교육활동‘눈길’

‘통일의 꿈’을 싣고 달리는 유라시아 대장정 독서토론열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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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운영하는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이‘열차학교’)가 교육감의 공약인 ‘통일희망열차’로 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19일, 정책기획관 주관으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오는 25일 출정식을 앞둔 열차학교 운영 현황과 아울러 향후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 목포 ? 신의주 간‘통일희망열차학교’기대
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독서토론열차학교 내용은 민족의식과 통일의지를 고취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경로도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잇는 한반도 종단열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장교육감이 약속했던 ‘통일희망열차학교’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청은 지금까지 독서토론열차학교의 ‘북한경유’실현을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 등과 수차례의 접촉을 갖고 노력했다. 하지만 남북 간 정세 변화에 따라 아직까지 뚜렷한 확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이 앞으로 통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통일희망열차 운영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전망은 밝은 편이다.

▲ 북한 경유를 위한 제반 여건 조성 노력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남북관계와 국제정세 개선에 따라 한반도 종단열차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잇는 유라시아 ‘통일희망열차’로 발전할 여지가 커 보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정부와 민간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통일열차의 제반 여건을 조성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단위의 다양한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 올해로 4회 째, 전남교육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
지난 2015년부터 올해 4회 째 운영되고 있는 열차학교는 ‘통일 한반도를 꿈꾸며 평화번영의 유라시아 시대를 선도할 인재육성’을 목표로 그동안 전남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특색교육 사업이다.

도내 고등학생 1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10개월에 걸쳐 운영되는 열차학교는 그동안 전남교육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도교육청은 희망 학생 모두에게 참가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공지한 후 미리 선발한다.

▲ 오는 25일, 16박 17일 간의 유라시아 열차대장정 출정식
지난 2월, 참가학생 선발 후 열차학교는 입학식을 갖고 지금까지 네 차례의 사전캠프를 가졌다.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국, 러시아, 몽골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장정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열차라는 몰입된 공간 속에서 독서토론 및 자아탐색활동을 하게 된다. 또 고구려·발해유적을 비롯해 해외한인이주지,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탐방하며 민족의식을 고취한다. 이곳 유적지 주변에 들꽃 심기와 안내판 설치 등 유적지 보호활동도 전개한다.

조선족, 고려인, 러시아 및 몽골 청소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민족공동체 의식과 세계 시민의식을 키우는가 하면,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등 지구촌 평화를 위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 통일 한반도와 평화번영을 꿈꾸는 전남 고등학생들
독서토론열차학교는 장거리‘열차’라는 공간적 제약 속에서, 학생들이 독서토론은 물론 서로 협동하면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베리아를 횡단하며 한반도 통일은 물론 유라시아 평화 번영을 꿈꾸며 달리는 전남의 고등학생들. 머지않아 한반도 종단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의 꿈을 실현하게 될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출정 준비에 한창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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