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갈등으로 연습을 중단했다.
겜린의 글이 게재된 후 민유라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추어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민유라는 “제가 개인적으로 겜린에게 이렇게 더디게(tardy) 타면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밝히며 “또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이러다가 또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기로 결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보스턴 출신인 겜린은 올림픽 참가를 위해 지난해 7월 법무부의 특별귀화 허가를 받고 평창 올림픽에 참가했다. 당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종합 18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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