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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육’으로 만든 ‘시험관 버거’ 등장…2021년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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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osa m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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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네덜란드에서 실제 육류가 아닌 인공육을 사용한 버거가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타트업 모사 미트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기른 '인공 소고기 패티'를 식당에 판매하려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부터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인공육’을 연구해 왔다. 그 이후 구글의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브린으로부터 33만 달러(3억7100만원)의 기금을 받아 ‘모사 미트’를 설립했고, 이번에는 독일 제약사인 머크의 투자 벤처인 'M'과 스위스 벨 푸 드그룹으로부터 880만 달러(약 99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마크 포스트 마스트리흐트 대학 교수 겸 모사 미트 설립자는 “향후 2~3년 내에 인공육으로 만든 햄버거 패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패티 하나 당 1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엽기적으로 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세계 인구 급증에 따른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돼 왔다. 세포를 배양해 고기로 만드는 작업은 커다란 생물반응 용기 세포를 넣고 키운 뒤 세포에 설탕, 미네랄 같은 영양소와 산소를 몇 주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반 육류보다 저렴한데다 도축으로 인한 동물 학대에 대한 비난도 비켜갈 수 있다.

다만 인공육의 시중화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시중화가 되더라도, 인공육 제품에 '고기(meat)'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생산 기술을 감시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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