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가맹본사 조사계회 철회 공식 요구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본사 조사 계획에 대해 정면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협회는 또 "지난해 10월 자정실천안을 계기로 많은 가맹본사들이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라 가맹비 인하 등 상생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김상조 위원장이 19개 본사를 모아 상생 확산 노력을 격려까지 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대책 발표를 통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 준다며 가맹본사 200개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계획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또 "가맹본사의 95%는 연 매출 200억 미만의 중소기업이며, 약 60%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경우 월 수익이 500여만원에 불과해 소상공인과 다름없이 보호해 줘야 하는 대상"이라며 "공정위의 가맹본사 압박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협회는 정부에 ▲가맹본사와 가맹점 모두가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 마련 ▲가맹본사에 정치적 책임을 떠넘기는 시도의 중단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랜차이즈 산업의 진흥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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