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제20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서창 세동마을 들녘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 동안 서구는 서창, 발산, 중촌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 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왔다.
이날 행사는 발산마을에서 행사 장소까지 걸어오는 만드리 보존회원들의 행진과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의식행사가 치러진다.
김매기를 마친 머슴들이 황소를 타고 들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오면 서대석 서구청장이 농주가 돼 머슴에게 술과 음식을 권하며 격려한다.
만드리 재현이 끝난 후 행사장에서는 서구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서구 관계자는 “만드리 행사는 농사를 잘 지은 부농들이 머슴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을주민의 화합을 다지던 전통 풍년농사 기원놀이다”며 “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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