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축구장 180여개에 해당하는 부지에 49만 그루 나무 심어
UN본부(뉴욕)에서 진행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의 부대행사에서 한화그룹 사례가 소개되는 모습.(좌로부터 두번째 조태열 주UN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이미경 KOICA 이사장)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화그룹의 지구촌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인 '한화 태양의 숲'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한화그룹은 18일 UN본부에서 외교부 주최로 열린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모범 사례로 한화 태양의 숲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조태열 주UN대사, 외국 정부관계자와 유엔기구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워 주목받았다. 묘목 생장에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야 했던 역설을 극복한 이 아이디어는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사례로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캠페인은 트리플래닛 게임앱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현재는 캠페인 사이트에 응원글을 달면 숲 조성에 기여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현재까지 중국, 몽골, 한국 등지에서 6호에 걸친 태양의 숲을 조성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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