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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등 해외여행 때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최종수정 2018.07.18 09:38 기사입력 2018.07.18 09:38

2017~2018년 월별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비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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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기간 중 모기매개감염병의 해외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며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유입 모기감염병 사례는 2016년 410명에서 지난해 266명으로 54%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현재까지(6월30일)까지 11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올해 발생한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은 뎅기열이 89명으로 가장 많고 말라리아 18명, 치쿤구니야열 9명 순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모기매개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자들의 감염병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21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보고된 뎅기열 발생 건수는 말레이시아 2만7103명(사망 46명), 베트남 2만2842명(사망 1명), 필리핀 2만108명, 캄보디아 1480명, 싱가포르 1187명, 라오스 849명 등으로 많았다.

질본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해외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을 여행할 경우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는 등 예방수칙을 따라야 한다.

여행 중에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외출 시에는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입는다. 모기는 어두운 색에 더 많이 유인되므로 가능한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는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르고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찾는다. 이 때 반드시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발생하지 않아도 방문국가별 헌혈 보류기간에 헌혈을 하지 않아야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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