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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기적' 태국 소년들, 오늘 퇴원·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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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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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최장 17일간 갇혀있다 극적으로 구출된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과 코치가 18일(현지시간) 퇴원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입을 연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인 치앙마이 프라차눅로 병원에 입원중인 이들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빠른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 8~10일 다국적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13명 모두 동굴 밖으로 구출된 지 일주일 만이다.
당초 보건당국은 이들이 동굴병이라고 불리는 폐질환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우려, 일주일 이상 입원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했다. 가디언은 "일부 소년들이 폐 질환 증세를 보였으나,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확인됐다"며 "극적인 시련 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치앙라이주 정부청사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은 그간 극적 생존드라마를 지켜본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국 정부는 갑작스런 관심이 소년들의 정신건강 등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 내 모든 질문은 사전에 제출돼, 심리학자의 검토를 거친 후 승인받은 건만 공개된다. 당국 승인을 받은 기자만 현장에 들어갈 수 있고 기자가 생존자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은 제한된다. 정부 대변인은 "대중의 관심을 줄이길 원한다"며 "소년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현지 방송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생존자 13명 외에도 구조작업에 참여한 구조대원, 의사 등이 참여한다.
지역 유소년축구팀 소속 소년과 코치 등 13명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동굴탐험에 나섰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이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극적으로 생존이 확인됐고, 다국적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8~10일 모두 무사히 동굴밖으로 나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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