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한때 비트코인은 1만 달러를 훨씬 웃돌기도 했으나 가상통화에 대한 일각의 비관적 전망과 거품 논란, 규제 당국의 규제 움직임 등이 맞물리며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날 비트코인의 강세에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가상통화 투자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돈세탁 지수"라고 혹평한 것에 비해 상당한 태도변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날(16일) 미국 금융안정위원회(FSB)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통화가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험이 되지는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미 경제전문 포천은 지난주 헤지펀드 업계의 억만장자인 스티븐 코헨이 가상통화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데이비드 솔로몬을 신임 CEO로 내세운 골드만삭스를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월가의 대형 은행 중 사실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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