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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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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코스의 사나이, 궂은 날씨와 딱딱한 페어웨이, 까다로운 그린의 강자

타이거 우즈가 2006년 135번째 디오픈 당시 우승 직후 포효하고 있는 모습.

타이거 우즈가 2006년 135번째 디오픈 당시 우승 직후 포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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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번이 메이저 우승 기회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두고 하는 말이다.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ㆍ740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디오픈(총상금 1050만 달러)이 역사의 장소가 될 수 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14승째를 수확한 이후 10년째 메이저 무관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분석했다.

우즈는 링크스코스에 강하다. 메이저 14승 중 디오픈 우승이 3승(2000, 2005, 2006년)이나 된다. 30세 이전에 모두 수집한 클라레 저그다. 우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는 링크스코스가 좋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는 어려운 코스를 즐기는 스타일"이라면서 "링크스코스를 좋아한다는 것이 단순한 립서비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가 플러스 요인이다. 2002년 뮤어필드에서 열린 디오픈에선 악천후 속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최종 성적은 공동 28위다. 우즈는 "대자연에 순응하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딱딱한 페어웨이와 런이 많은 코스는 우즈에게 유리하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 티 샷으로도 충분히 비거리를 낼 수 있다.
2006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로열리버풀골프장 우승이 그 예다. 당시 72개 홀에서 단 한 차례만 드라이버를 잡고서도 18언더파 270타라는 엄청난 우승 스코어를 작성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90야드에 그쳤지만 그린적중률이 80%에 달했다. 아이언의 강자다. 약고 정교하며 치밀한 스타일이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트로크 게인드 어프로치 더 그린이 3위(0.949타)다.

우즈는 퍼팅을 잘 한다. 최근 퀴큰론스내셔널에서 테일러메이드의 말렛 퍼터를 장착해 뛰어는 기량을 뽐냈다.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디오픈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강점을 드러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필 미켈슨(미국)과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은 40대에 우승했다"며 "2009년 59세의 톰 왓슨(미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42세 우즈는 노장이면서도 젊은 선수들을 능가하는 기량을 갖고 있다. 전형적인 나이든 골퍼가 아니라는 뜻이다. 스윙 스피드가 평균 120마일(193km)이 넘는다. PGA투어 최정상급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는 현대 의학의 경이로움 자체"라고 극찬했다. 10년 동안 디오픈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지만 우승에 근접했다. 2012년 공동 3위, 2013년 공동 6위다. 메이저 15승으로 통산 80승째를 채울 일만 남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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