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 주요 수익모델로 부상…지난해 매출 77% 증가
16일(현지시간) 모바일 앱 분석업체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게임을 제외한 앱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틴더 ▲텐센트비디오 등이 뒤를 이었다.
구독 서비스가 모바일 앱의 주요 수익모델로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센서타워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구독 앱의 매출은 7억8100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로 전년 대비 77%나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양대 마켓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으로 가장 많은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양대 앱 마켓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확보한 장르는 게임이다. 앱마켓 전체 매출의 80%를 거머쥐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게임 매출은 163억 달러(약 18조원), 구글 플레이의 게임 매출은 103억 달러(한화 약 1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스'였고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소니 아니플레스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은 텐센트의 '펍지 모바일', 부두의 '헬릭스 점프', 킬루의 '서브웨이 서퍼스'가 차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애플 앱스토어의 총 매출은 226억 달러(약 22조5000억원)로 구글 플레이(118억 달러, 약 13조 3000억원)와 비교해 1.9배 더 많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앱스토어 총 매출은 26.8%, 안드로이드는 2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iOS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냈는데, 중국에서 구글 플레이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안드로이드 매출이 앱스토어를 따라잡지 못하는 여러가지 요인 중 하나"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