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해 세계 21번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경기도 부천시가 상동도서관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서재'를 만들었다.
해리포터의 고향 에든버러 출신 작가의 작품부터 만화 겨울왕국의 배경인 노르웨이의 작품 등이 비치돼 있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영문 혹은 원어로 만날 수 있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전시된 도서들은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 참석 당시 직접 기증받은 것들로 주로 각 도시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서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재를 풍성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문학,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공예, 음악 등 7개 분야의 창의 도시로 지정하고 있으며 총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부천시를 포함해 이천(2010년·공예), 서울(2010년·디자인), 전주(2012년·음식), 부산(2014년·영화), 광주(2014년·미디어아트), 통영(2015년·음악), 대구(2017년·음악) 등 8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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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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