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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3.1운동길 탐방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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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미션 수행하는 '북촌·인사동 미션 탐험, 응답하라! 1919', 카카오톡 ‘3.1독립운동 본부’ 친구 추가해 참여하면 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이 땅 위에는 “대한독립 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치던 수많은 민중들이 있었다. 일제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내 나라 조선은 독립국이며 조선인은 자주민임을 부르짖었던 그들의 애끓는 외침이 골목길 안에서 되살아난다.

3.1운동 100주년이 도래하는 2019년을 기념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7월16일부터 '3.1운동길' 탐방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3.1운동 주요 거점을 방문해보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던진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코스는 3.1운동을 기획했던 북촌 일대의 주요 거점을 걷는 A코스와 3.1독립선언서를 인쇄·배포하고 만세운동을 했던 B코스 두 개로 구성했다.

A코스는 거사 주요 모의처를 테마로 한다. 독립 운동가들의 집터와 3.1운동 거사를 논의하고 2.8독립선언서를 전달했던 중앙고등보통학교 숙직실 터가 대표적이다. 집결 장소는 안국역 1번 출구이며 ▲옛 천도교 중앙총부 터 ▲김승희 집 터 ▲손병희 집 터 ▲중앙고등보통학교 숙직실 터 ▲유심사 터로 이어지는 코스다.
유심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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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스는 독립선언서를 비밀리에 인쇄한 보성사 터,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모여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외친 태화관 터, 학생단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승동교회,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 출발지 탑골공원 등이 있다. 종각역 3번 출구에서 집결하여 ▲보신각 ▲보성사 터 ▲태화관 터 ▲YMCA ▲승동교회 ▲탑골공원 ▲천도교중앙대교당(이종일 집 터)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3.1운동길 해설 탐방 프로그램 신청은 종로구청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jongno.go.kr)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단, 도보로 2시간가량 진행되는 만큼 체력을 고려해 초등 저학년 이하는 신청이 불가하다. 아울러 출발일 최소 3일 전(20명 이상 단체는 최소 5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단체인원 10명 이상인 경우에는 10명당 해설사를 1명씩 배정하며, 여행사 등 상업 목적으로는 해설 지원이 불가하다.

골목길 해설 프로그램과 달리 해설사를 동반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미션을 풀며 당시의 긴박했던 과정을 체험하는 모바일 프로그램 또한 마련돼 있다. 3.1운동 100돌맞이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와 함께 진행하는 '북촌·인사동 미션 탐험, 응답하라! 1919'다.

응답하라 1919는 카카오톡에서 ‘3.1독립운동 본부’를 친구 추가해 참여하면 된다. 친구 추가 시 1:1채팅방으로 답사 코스와 미션이 자동 전달되며, 전달된 코스를 따라 각 지점을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어딘가에 보관돼 있는 태극기와 독립 선언서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북촌·인사동 일대의 독립운동 유적지 구석구석을 직접 다녀보는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역사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이다.

3.1운동길 탐방 해설 프로그램 및 응답하라 1919 관련 문의사항은 문화체육과(☎2148-1858)로 연락하거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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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1운동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민족운동이다. 성별과 나이, 신분을 초월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조상들이 태극기를 들었던 의미 있는 길들을 걸으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새겨보길 바란다. 또 내년에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3.1 운동길을 단체로 걸어보는 행사 또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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