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이빨' 완 콕코이의 ICO‥목적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전직 삼합회 두목이 주도한 가상통화 공개(ICO)가 7억500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 당국이 경고를 보낸 바 있지만 버젓이 ICO까지 진행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완 콕코이의 회사는 중국과 홍콩 정부의 고위 관료 출신과 사업가, 유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에서 ICO 행사를 시작했으며 태국, 필리핀을 거치며 3개의 행사에서 4억5000만개의 HB 토큰을 판매했다. 18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의 행사까지 이 가상통화 총 발행량 10억개의 절반을 공개 판매한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완 콕코이는 10월에 하이난에서 대규모로 체스와 포커 대회를 열고 상금은 이 HB 토큰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 대회를 위해 완 콕코이와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점 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완 콕코이가 가상통화로 위장하고 중국에서 도박 사업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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