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전날 헬싱키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예정보다 30분 이상 늦은 이날 오후 1시께 헬싱키 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후 1시35분께 헬싱키 시내 대통령궁에 도착했으며 트럼프는 약 20분 후인 1시 55분께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 시간도 예정보다 늦어졌다.
현지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푸틴·트럼프 대통령)는 지속해서 접촉해 왔다. 전화통화를 했고 다양한 국제 행사장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며 "양국 관계와 국제 문제의 여러 아픈 지점에 대해 심도 있게 얘기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 전 세계가 좋은 미·러 관계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논의해야 할 많은 의제들을 갖고 있다"며 "통상, 군사 문제, 중국 관련 문제 등 아주 흥미로운 주제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의 핵 전력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이라며 "양국은 모든(전 세계) 핵전력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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