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클라레저그(Claret Jug)'.
유일한 오픈 챔피언에게 주는 우승컵을 주전자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영국인들의 남다른 '와인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이 대회가 지구촌 골프역사상 '최고(最古)'의 무대라는 건 분명하다. 1860년 10월 프레스윅의 12홀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 무대에서 윌리 파크가 초대 챔프에 등극한 이래 벌써 158년의 세월이 흘렀다. 1, 2차 세계대전으로 12차례 대회가 무산돼 올해 147번째 우승자가 탄생한다.
로열앤에인션트골프클럽(R&A)은 2015년 총상금을 대폭 늘려 규모까지 다른 3개 메이저와 균형을 맞췄다. 2018년 총상금은 1050만 달러(118억9700만원)로 책정됐다. 우승상금은 189만 달러(21억4000만원)다. 마스터스 1100만 달러, US오픈 1200만 달러, PGA챔피언십은 1050만 달러다. 선수들에게는 당연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메이저 챔프의 자부심과 명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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