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 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의를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기술양도를 통해 중국시장 진입을 허용받는 공공연한 내부 관행이 그간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역시 최근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의 한 사례로 이를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EU와의 공동 대응을 제안하면서 미국·유럽 등 외국기업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지식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리 총리는 "개별적인 소송은 아직 없으나 중국에 투자한 기업이나 중국과 합작한 기업이 불공정한 대우나 강제적인 요구를 받는다고 느낀다면 우리에게 직접 진정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나와 여기 앉아있는 장관들이 중국 내 불공정 대우나 지식재산권 침해 사건을 직접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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