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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순방' 이후 산업부-재계 첫 만남..."친기업 방향전환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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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투자해달라"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준비하고 있다" 화답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혁신성장 위한 12대 기업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혁신성장 위한 12대 기업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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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만남 이후, 정부의 친기업정책이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업인들의 회동 분위기도 크게 바뀌었다. 종전 정부 정책 수용을 종용하던 장관은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기업인들은 "전과 다르게 하나씩 해결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1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요대기업 CEO 간담회'를 갖고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서도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 인도 준공식에 참석해 국내에서도 투자를 많이하고 채용도 많이 해달라고 독려한 것처럼 그동안 한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온 대기업에서 투자를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겠다"면서 "이번 달 말에는 규제혁신 토론회를 이끌면서 규제 풀도록 하고 하반기 업종별로 탄력적 근로시간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직후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백 장관이 적극적으로 기업을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전과 다르게 하나씩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과 관련한) 인력 채용, 대규모 투자 등은 언제 발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얼마다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고, 제가 말할만한 사안도 아니다"면서 "인력 채용, 투자 등에 대해선 회사 내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삼성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다른 기업들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삼성의 기업경영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정부와 재계의 협력 분위기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회의 벽을 넘는 것이 관건이란 지적도 나온다. 당장 지난 주말 홍용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삼성이 세계 1위가 된 건 협력업체를 쥐어짠 결과"이며 "삼성이 20조원을 풀면 200만명에게 1000만원씩 지급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대기업들에 대한 여권의 시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입법이 필요한 규제완화 등은 어려울 것이란 지적을 내놓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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