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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北 예술단 서울공연, 날짜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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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출연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4월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출연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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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안했던 북한 예술단의 서울공연과 관련해 남북간 날짜를 협의중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밝혔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올 가을께 서울에서 할 '가을이 왔다' 공연과 관련해 언제쯤 하는 게 가능할지 문의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한 후 가능한 공연장을 섭외해 실무선에서 준비할 예정"이라고외 말했다.

'가을이 왔다'는 앞서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당시 김 위원장이 즉석에서 제안해 추진중인 행사다. 당시 공연명(봄이 온다)을 빗대 올 가을에는 서울에서 북측 예술단이 답방 형태의 공연을 하면 어떻겠냐고 하면서 성사됐다.

남북간 문화예술이나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질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당국 차원에서도 관심을 쏟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지시했던 사안인 만큼 북측 관계자 역시 준비상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ㆍ27 판문점선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 가을께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예술단 공연을 정상회담과 연계해 추진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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