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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국민의당-바른정당 출신 의원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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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9ㆍ2 전당대회를 앞둔 바른미래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 간 알력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당 지도부를 대신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국민의당 출신인 김동철ㆍ이태규 의원이 맡은 데 이어 최근 잇따른 경선에서 국민의당 출신이 선출직을 맡으며 바른정당 출신들의 입지가 한층 줄었다. 지난 13일 국회 부의장 선거에서는 국민의당 출신인 주승용 의원(4선)은 자신보다 선수가 하나 높은 바른정당 출신 정병국 의원(5선)을 꺾었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지난달 원내사령탑 경선에선 바른정당 출신이 아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아울러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은 최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이에 바른정당 출신들은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현행 당헌ㆍ당규대로 하자고 맞선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16일 바른정당 출신 이혜훈 위원장과 국민의당 출신 이태규 사무총장이 간사를 맡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양측은 차기 당 대표의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출과 전당원투표 및 여론조사 실시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의 당헌은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당 대표가 되고 2~4위가 최고위원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 출신들은 분리 선출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바른정당 출신들은 국민의당 출신 당원이 수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분리 선출할 경우 당 지도부를 국민의당 출신들이 모두 장악할 것이라 우려한다. 아울러 국민의당 출신들은 확보한 당원수가 더 많은 만큼 여론조사 보다는 전당원 투표를 통한 선출을 선호한다. 나아가 책임당원의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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