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은 최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이에 바른정당 출신들은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현행 당헌ㆍ당규대로 하자고 맞선 상황이다.
양측은 차기 당 대표의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출과 전당원투표 및 여론조사 실시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의 당헌은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당 대표가 되고 2~4위가 최고위원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 출신들은 분리 선출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바른정당 출신들은 국민의당 출신 당원이 수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분리 선출할 경우 당 지도부를 국민의당 출신들이 모두 장악할 것이라 우려한다. 아울러 국민의당 출신들은 확보한 당원수가 더 많은 만큼 여론조사 보다는 전당원 투표를 통한 선출을 선호한다. 나아가 책임당원의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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