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요즘 서양에서 건강식품, 이른바 '슈퍼푸드(Super Food)'로 불리는 대추에 암세포를 죽이는 효능이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소개했다.
RSC의 연구진에 따르면 대추는 종양에 내적 스트레스를 일으켜 암세포가 죽음에 이르도록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실험실에서 대추가 함유하고 있는 성분에 암세포를 노출시켜 얻은 결과다. 따라서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공동 연구진은 인간의 폐암ㆍ유방암ㆍ전립선암 세포를 대추에서 발견된 여덟 가지 성분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이 가운데 네 성분에 암세포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음이 발견됐다. 다른 세 성분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했다.
이들 성분이 야기한 내적 스트레스가 암세포 구조에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대추 추출물을 암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추에 함유된 성분들이 어떻게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지 밝혀내려면 더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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