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소방활동 방해사범 수사 전담부서 탄생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19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 수사를 전담하는 ‘119광역수사대’를 16일부터 가동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광역수사대는 수사대장, 특별사법경찰관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민 안전 임무를 수행하는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 행위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구급차에서 환자에게 폭행당한 여성 구급대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지난달 4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직접 나서 ‘제복공무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사관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받으며 소방행위 방해사범에 대한 수사, 체포, 구속, 사건송치 업무를 담당한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전국 최초 119광역수사대 설치·운영으로 수사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제복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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