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국제회계기준(IFRS9) 적용 시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15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이혜은 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사의 IFRS9 적용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IFRS9을 적용한 4개 보험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당기손익금융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에서 25.3%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FRS9은 올해부터 적용되지만 대부분의 사업 활동이 보험과 관련된 보험사의 경우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되는 2021년까지 적용을 미룰 수 있다. 보험사는 IFRS9 적용에 의해 발생 가능한 추가 손익 변동을 기타포괄손익으로 반영한 당기손익조정접근법을 IFRS17 시행 전까지 적용 가능하다.
IFRS9을 적용한 보험사들의 당기손익금융자산이 늘어난 것은 주식,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외에도 많은 금융자산이 당기손익금융자산으로 재분류됐기 때문이다.
I조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IFRS9 적용에 따른 수익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자산운용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손익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기손익금융자산의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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