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예판 돌입…24일 공식출시
4000mAh 배터리, 블루투스 S펜이 차별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공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베일은 벗겨졌다. 공식 포스터가 유출되면서 후면 디자인이 드러났고 출시일·예판일도 확정됐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노트9은 8월24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뒤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 것으로 보인다. 공개일자와 예판일자를 떨어뜨려 흥행을 위한 '군불을 땐다'는 전략이다. 또 전작 갤럭시노트8 대비 3주 가량 출시를 앞당겨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 포스터만으로 전체 갤노트9 제품의 디자인을 파악할 수는 없으나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뒷면에서는 가로로 배열된 갤노트9의 카메라·지문센서 모듈을 볼 수 있다. 갤노트9은 1200만 화소 후면 듀얼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노트9의 하단에는 USB-C포트, 3.5mm 헤드폰 잭, S펜 장착 공간 등이 있다. 곡면 글라스가 채용됐고 SAMSUNG 로고는 카메라·지문센서 모듈 바로 아래에 새겨졌다.
이외에 갤노트9은 6.4인치(2960×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8.5대9 비율), 퀄컴 스냅드래곤 845·엑시노스 9810 칩셋,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9의 성공 여부는 삼성전자에 매우 중대한 문제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부진으로 2분기 실망스러운 영업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중국 제조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1위'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갤노트9의 성공이 절실한 것이다. 다만 갤노트8가 노트 시리즈의 대기 수요를 상당수 흡수한 것은 걸림돌이다. 또 가을 경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고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가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유럽 등에서 영향력을 높여가는 것은 삼성전자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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