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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열풍에 쪼그라드는 경ㆍ소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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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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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로 경차와 소형차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경차와 소형차를 구입하던 고객이 소형 SUV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경차인 기아차 모닝과 한국GM 스파크의 상반기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닝은 올 상반기 2만9612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스파크는 1만6887대가 판매돼 29.5% 줄었다.

소형차 역시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현대차 엑센트는 상반기 0.4% 감소한 2994대가 판매됐다. 엑센트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가 전년 대비 62%나 감소한 상황에서 회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GM 아베오는 274대 판매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65.8% 줄었다. 그나마 지난 5월 출시된 르노삼성 클리오가 출시 후 1356대가 판매되는 등 소형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클리오 외에 소형차 신차 출시 계획이 없기 때문에 소형차의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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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 부진은 소형 SUV의 인기 때문이다. 첫 차로 경차나 소형차를 구매하던 수요가 소형 SUV로 옮겨가고 있다. 올 상반기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현대차 코나는 상반기에만 2만2216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티볼리는 상반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했지만 2만690대가 판매돼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기아차 스토닉도 상반기 판매가 1만대에 육박했다. 스토닉은 올 상반기 9207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니로도 9782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SUV의 특성상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소형 SUV를 첫 차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형 SUV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해 향후 판매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는 지난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전기차 코나 EV가 1076대가 팔렸으며 출고 대기 물량도 1만 5000대를 상회하고 있다. 소형 SUV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니로도 하반기 전기차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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