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17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공공기관은 모두 24개로 이중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테크노파크, 대진테크노파크와 고양시의 평가를 받는 킨텍스,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경기도주식회사 등 7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A등급은 경기신보, 경기경제과학원, 경기도체육회 등 3개 기관이 받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12개 기관은 B등급을, 경기도의료원 등 2개 기관은 C등급을 받았다.
고광춘 도 평가담당관은 "평균 평점이 지난해 79.55점 보다 0.25점 소폭 하락한 79.3점으로 나타났다"며 "등급수준도 특정 등급의 집중화 현상 없이 적정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별도평가 대상이거나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4개 기관장을 제외한 20명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등급은 한명도 없었다.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기관장은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11개 기관장은 B등급을, 경기도의료원 기관장은 C등급을 받았다.
도는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A등급 기관과 기관장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C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과정 중 제기된 보완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작업이 이뤄진다.
도는 기관장 성과목표 설정 시 경영평가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반영해 난이도가 낮은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채용비리 등 위법행위 발생시 평가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기관장 평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민선7기 도정운영 방향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경영평가지표를 보강하고 시민사회 활동가가 경영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평가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위원에 대한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내년도 경영평가위원 선정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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