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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박삼구 회장 등 전 임원 임금 10~30% 삭감

최종수정 2018.07.13 11:17 기사입력 2018.07.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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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임원에 대해 임금 삭감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전 임원 41명에 대한 임금 삭감을 시행 중이다. 임금 삭감 폭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포함해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10명, 상무 26명 등 전 임원이 직급별로 10~30%씩 차등해 정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등기임원으로 매년 7억3900만원(지난해 말 기준)의 보수를 받고 있는 박 회장은 임금의 30%를, 사장과 부사장급은 20%, 나머지 상무급은 10%씩을 각각 삭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 4명은 이번 임금 삭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임원들의 임금 일부 반납을 통해 인건비를 감축하겠다는 취지"라며 "박 회장을 포함해 현재 임원 41명이 임금 삭감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원들의 임금 삭감은 지난 4월 초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 중 하나로 4월부로 시행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임금 삭감 등 비용 절감을 비롯해 영구채 발행, 계열사 기업공개(IPO) 등의 자구와 항공기ㆍ주식 담보 대출 등의 차입을 통해 올해 총 2조4139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1081억원에 불과하지만 총 차입금은 4조원대다. 이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절반인 2조원(ABS 6000억원, 은행권 채무 3000억원, 항공기 금융리스 3000억원 등)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앞서 2016년 한 해 동안 전 임원을 대상으로 임금 삭감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전 임원의 임금 삭감과 함께 차량 반납(본부장 포함)과 희망퇴직, 지점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 사태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 사태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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