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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국방비 지출 늘리기로…美, 탈퇴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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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진전 보여줘"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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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종료 후 "나토에서 탈퇴할 수도 있지만,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실질적으로 늘리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어떤 이유로든 나토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지금도 경고하는 입장이냐, 그리고 의회의 명시적인 지지나 승인없이 나토 탈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필요한 일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오늘 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진전을 보여줬다"고도 말했다.

앞서 그는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고 미국의 안보 능력에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한 바 있다. 국방비 지출을 GDP 2%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합의를 오는 2025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각 이행하라고도 촉구했다. 또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궁극적으로는 GDP 4%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즉각 국방비 지출을 GDP의 2%로 증액하지 않으면 미국이 안보문제에 있어 단독으로 행동하겠다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자신이 불만을 제기하자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GDP 2%의 국방비 지출을 당초 합의한 2024년보다 더 빨리 달성하기로 약속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토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매우 굳건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나토를 믿는다"고도 했다.

한편 그는 북한에 대해서는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이 아주 많은 일을 했다"며 "군사분계선(MDL)에서 음악(대남방송)을 트는 것을 중지했으며 미사일 실험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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